진영하(수필가) | 사진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기간 2023년 7월 3일 ~ 7월 13일(11일간)  
장소 강릉시 일원, 고성군 DMZ박물관 야외무대
내용 개·폐막식, 경연대회, 콘서트, 축하 퍼레이드, 국제회의, 음악박람회, 워크숍, 세미나 등

2000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합창대회(World Choir Games)는 독일의 인터쿨투르 재단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합창 축제다. 2년마다 열리며 매회 60∼90여 개국의 2만여 명이 참가한다. 강릉시는 2020년 4월에 제12회 세계합창대회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 원래 올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3∼13일 강릉시와 강원도 DMZ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합창대회.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서 또 한 번 국제도시 강릉의 위상을 떨칠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관해 알아본다. 

내년 7월 3부터 13일까지 11일간 강릉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진다. 2023강릉 세계합창대회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대회지만, 세계 문화계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국제 합창대회다. 보통 관광객을 제외한 순수 합창단원과 관계자만 평균 70여 개 나라에서 2만여 명이 참가했다. 웬만한 올림픽 못지않은 규모다.

특히, 내년 대회는 코로나로 인한 지구촌의 어두운 그림자를 털어내는 의미도 있어 기대가 크다. 그래서 치유와 화합,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이 주제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 도시 강릉을 넘어 ‘세계 평화의 중심도시 강릉’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해 이번 합창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 강릉시의 미래산업 가운데 하나인 마이스산업도 활성화하고 더불어 지역 발전의 고성능 엔진도 구축될 전망이다.

2020년 4월 최종 개최 도시로 선정

강원도가 세계합창대회 유치제안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이다. 두바이, 유럽연합 등 36개 도시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2020년 4월 16일 강릉이 최종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지난해 4월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을 대회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사무국을 가동했다.

국가·인종·계층 갈등 녹이는 화합의 하모니

내년 대회는 강릉아레나를 비롯한 동계올림픽 시설과 강릉종합경기장, 강릉아트센터 등에서 열리며, 평화를 기원하는 특별공연은 고성 DMZ박물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시민과 함께하는 대회를 위해 강릉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 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 강릉중앙감리교회, 강릉장로교회에서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연은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뉘는데, 경쟁 부분에는 국제대회에 참가한 이력을 보유한 합창단만, 비경쟁 부문에는 국제대회 참가 이력과 관계없이 희망하는 모든 합창단이 출전할 수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다. 전문용역기관의 연구에 의하면 생산유발 효과 약 1,3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600억 원, 고용 유발효과 약 4,500명을 예상한다고 한다.

하지만, 경제적 효과보다 더 의미 있는 건 국가, 인종, 계층을 초월한 대화합의 하모니가 강릉에서 펼쳐진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갈등과 대립이 격화하는 21세기, 이를 녹이는 천상의 선율을 기다려보자.


주요 행사, 무엇이 있나?

축하·우정·챔피언·갈라 콘서트·시내 퍼레이드·워크숍·음악박람회까지

구분행사 내용
공식행사개회식(올림픽에서 기본 모티브를 가져옴), 폐회식, 시상식
축하행사축하콘서트, 우정콘서트, 챔피언콘서트, 갈라콘서트, 세계합창대회 퍼레이드
부대행사각종 워크숍, 세미나, 음악박람회